[코로나 일기] +28/ 4월 8일 9시 기준, 독일 확진자 107,663명
집에만 갇혀 있다보니, 컨디션에 따라 기분이 요동치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 계절이 겨울이 아니라는 점! 발콘이 없어서 슬프지만, 집에서 머무는 동안 날씨가 대부분 화창해서 감사하다. 창가에 의자를 바짝 붙여 놓고, 해를 따라 움직이는 내 모습을 잠시 상상해 봤는데, 창밖에서 누군가 날 본다면 엄청 웃픈 광경이어서 배꼽을 잡을 것 같다.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내일은 아침일찍 산책을 다녀와야 겠다 마음 먹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기 전의 일상생활 루틴을 지키고 있지만 몸이 무거워서 일어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는데, 흐아!!! 성 공!!! ㅠㅠ 공원 초입에서는 2-3명 정도 스쳤는데, 8시가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혼자 혹은 두명이서 걷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2020.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