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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기] +28/ 4월 8일 9시 기준, 독일 확진자 107,663명 집에만 갇혀 있다보니, 컨디션에 따라 기분이 요동치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 계절이 겨울이 아니라는 점! 발콘이 없어서 슬프지만, 집에서 머무는 동안 날씨가 대부분 화창해서 감사하다. 창가에 의자를 바짝 붙여 놓고, 해를 따라 움직이는 내 모습을 잠시 상상해 봤는데, 창밖에서 누군가 날 본다면 엄청 웃픈 광경이어서 배꼽을 잡을 것 같다.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내일은 아침일찍 산책을 다녀와야 겠다 마음 먹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기 전의 일상생활 루틴을 지키고 있지만 몸이 무거워서 일어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는데, 흐아!!! 성 공!!! ㅠㅠ 공원 초입에서는 2-3명 정도 스쳤는데, 8시가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혼자 혹은 두명이서 걷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2020. 4. 8.
[코로나 일기] 사회적 거리두기 +13 독일 확진자 31370명 (독일 현지기준 2020.03.24/ 15시) 숨만 쉬고 집에 있다. 너무 지루하고 쳐지는 나머지, 일기라도 써야지... 블로그를 켰다. 마지막으로 마트에 간지도 어느 덧 2주를 향하고, 2-3일 내에 야채가 떨어질 것 같다. 상추라도 키울 걸 그랬나. (눈물이 또르르) 그렇지만 내일이 되어야, 집에 머문지 14일이 된다. 독일인들 대부분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정부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남편과 나는 나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쩌다 우리 집에 있는 마스크는(?) 내가 심한 감기에 걸렸을 때 샀던 녀석... 집이 너무 건조해서 사용했던 3겹짜리 마스크. 지금은 사고 싶어도 마스크를 살 수 없다. 가격도 가격이고, 오프라인에는 파는 곳이.. 2020. 3. 25.
[+430] 티스토리 망해가는 중? 오랜만에 차분히 글을 썼다. 한국방문, 독일생활, 올해 다짐 등 장황하지 않게 쓰여진 글이 꽤 깔끔하여, 기분이 좋던 찰나. 망. 사진 첨부 기능에 버그가 있는지... 사진 수정 후, “save“버튼을 백번 눌러도 화면에서 벗어나 지지 않았다. 웃긴건 사진첩에 3장이 저장 됐다는 점. 그렇지만 가장 충격적인건 임시저장 기능의 부재. 다시는 앱으로 작성하지 않겠다. 지난번에 임시저장 기능이 없어진 것을 보고, 글쓰기를 미뤄왔다. 참 오늘 맘먹고 앉은자리에서 쭉- 썼는데.. 앱의 역할이 뭔지 심히 혼란스럽다. 앱 업데이트 후 블로거들 활동이 굉장히 불편해진 것 같다. 말만 업데이트이고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것 같다. 새 글 업데이트는 컴퓨터 온리인건가? - 임시저장기능 없어 짐 - 사진 수정 시 워터마크, .. 2020. 1. 28.
[+358] 크리스마스여오라 🎄 한국에 잠깐 다녀올건데 신나지도, 기쁘지도 않다. 가족들을 만나면 반갑긴 하겠지만 독일어 걱정이 왜 먼저 앞설까.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땅짚고 헤엄치기 바쁜데 갑자기 떠 딴짓하려니 그마저도 쉽게 잊어버리는것이 아닌가하는 염려 때문인가 ㅠ ㅠ 겨울이 훌쩍 다가온 이번주는 해가 어찌나 짧아졌는지, 시계를 자꾸 확인하게 된다. 너무 깜깜해서 벌써 11시인가 싶어 보면, 7시고... 그래도 크리스마켓이 시작된다는 기대감이 힘이 나게한다. 독일 사람들이 왜 이 시간을 기다리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왜 크리스마스 시즌을 이렇게 기쁘게, 즐겁게 보내려는지도! ​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작은 도시마다 다 다르다. 대략 11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하는 곳이 많다던데! 올해 함부르크는 21일 부터 시작이다 ! 지난주.. 201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