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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살이22

[코로나 일기] +43/ 마스크 효과 ?????????? 예나(Jena) 덕분에 ? 4월 27일 월요일 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하겠다고 발표한 함부르크. 더불어, 브레멘을 제외한 모든 도시들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시행을 발표했다(도시마다 적용범위 다름). 예나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도입 이후, 신규 확진자가 0명을 보이게 된 것이 다른 도시들의 입장을 바꾸는데 영향을 준 것 같다. '독일인들은 독일인들이 검증한 것을 믿는다'는 것이 여기서도 작동하는가. 예나는 독일에서 최초로 마스크 착용을 도입한 곳으로, 시기는 대략 4월 2일이다. 기사 쓰인 시점과 의무화 시행 후 2주 경과가 얼추 맞아 떨어진다. 아! 메르켈도 지난주 즈음인가 브리핑 할 때 마스크를 쓸 수 있다면 쓰라고 강하게 권하긴 했다. 독일 내에서 제일 먼저 도입했던 예나를 비아냥 거리던 인간들, .. 2020. 4. 23.
[코로나 일기] +33/ 정줄놓침, 독일 확진자 128,208명 이 호르몬의 노예. 대자연의 마법 플러스 자가격리로 인한 고립 때문인지 감정기복.... 요 몇일 정말 심하다. 가슴이 아주 그냥 답답한 것이 화병인가 생각하다 '아~~~놔 지금 뭔 생각하냐' 싶고 ㅋㅋㅋㅋㅋㅋㅋ 하...... 한국 가고 싶고, 엄빠도 보고싶고, 한국음식도 먹고 싶고, 안전하게(?) 돌아다니고 싶다. 동양인혐오 사건이 늘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나는 내 일인양 화가나고, 답답하다. 그리고 부정하고 싶지만, 그 뉴스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영향의 결과는 과한 심리적 위축과 방어기제 작동.... 지나치게 머리로 컨트롤 하는 것도, 감정적 반응만 하는 것도 지향하는 바는 아니지만.... 여유가 없다 여유가 없어. 솔직히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뭔 소리를 여기에 끄적거리고 있는 거냐 ㅋ.. 2020. 4. 14.
[코로나 일기] +29/ 4월9일 19시 기준, 독일 확진자 115,523명 사진도 첨부하고, 정성스럽게 긴 글을 핸드폰으로 적었으나 포스팅 직전 에러가 나서 모두 날라갔다. 자기 싫어서 밍기적 거리면서 쓰긴 했지만 마음을 담아 조곤 조곤 썼는데 이 망할 임시저장 기능을 왜 없엔거냐. 개빡침 ^_^ 아무래도 독일 확진자 수가 왜 늘어나는 지, 본인들만 모르는 것 같은데... 하아....할많하않 피꺼솟. 자야겠다.. (으으 즈뫈근 드시 즈근즈근 쓰브아야즤 ... ) 2020. 4. 10.
[코로나 일기] +28/ 4월 8일 9시 기준, 독일 확진자 107,663명 집에만 갇혀 있다보니, 컨디션에 따라 기분이 요동치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 계절이 겨울이 아니라는 점! 발콘이 없어서 슬프지만, 집에서 머무는 동안 날씨가 대부분 화창해서 감사하다. 창가에 의자를 바짝 붙여 놓고, 해를 따라 움직이는 내 모습을 잠시 상상해 봤는데, 창밖에서 누군가 날 본다면 엄청 웃픈 광경이어서 배꼽을 잡을 것 같다.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내일은 아침일찍 산책을 다녀와야 겠다 마음 먹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기 전의 일상생활 루틴을 지키고 있지만 몸이 무거워서 일어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는데, 흐아!!! 성 공!!! ㅠㅠ 공원 초입에서는 2-3명 정도 스쳤는데, 8시가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혼자 혹은 두명이서 걷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2020. 4. 8.